대운산 가벼운 마음으로 근교 산을 올랐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바로는 울산시내와 동해 바다가 조망된다고 했었는데, 명곡 저수지에서 부터 길을 잘못 들었다. 몇시간을 산을 오르내리고도 대운산 정상을 찾지 못했다. 이정표가 다 조금씩 틀린거 같고, 시명산 정상아래에서, 6월 산상 추위에 떨며 점심을 먹.. 산에 들어 옛사람을 보다(산으로..) 2008.06.16
문경 조령산 태양이 정수리 위에서 내려 쪼이던, 먼지 이는 산길로 타박타박 등산화 발자욱 찍으며....................걷던...! 코끝에 맺힌 흐르는 땀방울과 적막하던 지난여름 산행이 생각 났습니다. 자주...... 울창한 숲속으로 난 조그만 오솔길따라 햇빛마저 숨 죽인 고즈녁한.... 코끝에 이는 숲내음과 적막한 산상.. 산에 들어 옛사람을 보다(산으로..) 2008.06.10
소백산... 겨울산! 벌써 세번째다. 운문산 눈꽃처럼 그러리라 기대했었는데, 운문산과는 또 다른 아름다운 겨울산을 보고왔다 많은 회원님들과 같이 올랐지만, 어느새 또 혼자이게 된다. 조용히 생각속에서 산을 오르다 보면, 너무 오르기 위해 오르지 않나 문득 염려 스러워, 주위를둘러보며, 한숨.. 산에 들어 옛사람을 보다(산으로..) 2008.02.05
고창,선운사 도솔암길가에서... 새벽이 내려 앉은 선운사엔, 아직 밤바람이 차가운 겨울이 머물고 있었다. 해가 뜰려면, 한참을 있어야 하고, 각자의 생각과 짐들을 풀며, 산행의 시작을 기다리는 새벽은, 아직은 옷깃을 여미게 하는 차가운 날씨였다. 오솔길을 따라 산행이 시작되고, 서리내린 아침은 조금씩 깨어나기 .. 산에 들어 옛사람을 보다(산으로..) 2008.01.13
타임머신..벽소령 벽소령.. 지리산 종주의 기억을 되새기며, 다시 벽소령 대피소를 찾는다. 운무와 녹색 숲에 둘러쌓인채 세속을 잊는다. 무거운 등짐은 어깨를 누르고, 왜 왔을까 이곳에...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숲속 바위로 떨어진다. 등짐을 내려놓고, 참았던 숨을 돌리며, 너스레 떠는 친구와 망중한을 즐긴다 찰라.. 산에 들어 옛사람을 보다(산으로..) 2008.01.13
타임머신....지리종주의 기억 아침 ! 도미자선생님댁에서, 아쉬워 하는 개의 눈망울을 뒤로하고 거림으로 출발했다. 날씨가 아주 좋았다. 안개 자욱하던 작년과는 다른 지리산을 볼 수 있으리란 기대가 먼저 설레어온다. 누구든, 일상이 힘들때, 한 3일쯤 세석에서 산을 보며 살고 오면, 가장 빨리 카타르시스에 도달하지 않을까........ 산에 들어 옛사람을 보다(산으로..) 2008.01.13
타임머신..지리종주의 기억 꼭 1년만의 종주를 다시 계획했다. 5월27,28,29일 2박3일의 산상에서의 생활이 벌써 설레기 시작했다. 벽소령 대피소 작년엔 노고단에서 밤바람 맞으며 바라보던 까만 하늘의 별들이 주먹만했었는데, 그리고 안개속에 쌓인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던 지난5월 종주의 기억이, 장대같은 비를 맞으며 세석평전.. 산에 들어 옛사람을 보다(산으로..) 2008.01.13
덤으로 얻은 여행(달음산과 좌천역) 구름이 걷히고, 산아래가 잠시 보였다. 석대 화훼단지에서 보았던, 앙증맞은 야생초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잔뜩흐린 토요일 일기예보를 궂게 믿으며, 좌천에 도착했다. 무조건 두다리에만 의존하자며, 3키로거리인 옥정사로 향했다. 여름숲은 지천으로 얽혀 있었고, 광산마을을 지나면서, 노랗게 .. 산에 들어 옛사람을 보다(산으로..) 2007.07.03
천성산 일요일 아침 불현듯 식은밥 도시락에 담고, 반찬 몇가지 챙기고, 성엽아! 등산가자! 하고 전화를 했더니, 알았네~ 이러며, 득달같이 달려왔다. 버스를 타고, 주진마을 앞에서 하차했다. 미타암 올라가는 버스를 타고, 가파른 산길을 올라갔다. 가파른 길을 한참을 올라가 미타암 법당앞에 .. 산에 들어 옛사람을 보다(산으로..) 2007.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