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내렸다.
두서없는 여행의 시작점을
제주 남원에서 찍었다.
게스트 하우스를 나와
무작정 바다를 향해 걸었다.
제주의 아침 공기는
8시를 넘기자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새벽이면,
한라산 기슭을 타고 내려온
산바람이 제주 전체를 감싸지만
8시가 지나면서 바다에서 불어오는
습한 공기가 태양열을 받아
이글거리기 시작한다.
부산의 바다와 다른점이 있다면,
온통 용암으로 이루어진 검은 해안이다.
그늘이 없어 제주의 여름 올렛길 투어는
권하고 싶지 않다.
5코스 구간에 있는
동백나무 군락지
동백은 모두 지고
호두만한 동백 열매가 열렸다.
끈질긴 생명력은
바위에도 뿌리를 내린다.
평화로운 해안마을..........
올렛길 5코스를
찾아 들어갔지만
해안길을 따라
2시간여를 걷곤,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탔다.
풍경이 아름다운 쇠소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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