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 부턴가
자꾸만 공구가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원래 웬만한 공구는 가지고 있었는데,
리폼 시작하고 부터
더 많아졌네요.
서랍 5개 정도 주워다가
3개를 기본 틀로해서
공구수납장을 만들어봤어요.
예쁘게 베란다를 장식 중인 공구 수납장
완성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과정을 볼까요?
서랍3개 나란히 세워서 요렇게 조립하고
칸막이 넣었어요.
(상판 미송 원목 패널 1.5t 올리고,
양쪽 옆에 미송 패널 (8쎈치 폭) 붙이고,
뒷판으론 오동나무 패널 있던거 대었어요.)
이렇게 한 대여섯달 방치했어요.
속이 다 보이도록 공구 넣어서....
그러다가 설 전날 대청소 하다가
문득 시작했어요.
갑자기 구질구질 한거 같아서...
오늘 작업의 시작은 문짝을 대기 위해
목공소에서 사온 잣대(폭 4.5, 두께 1.2) 에요.
다섯개 만원이던데.... 제법 길이가 길어 양이 많답니다.
그걸로 몸체 문틀 붙였어요.
본드 바르고 고정되길 가다리는 중....
그리고 프방 회원님께
귀띰 받은 방법인데,
이중기리 없어서
피스 구멍 뚫어놓고,
피스머리만한 지름크기의 드릴로
이중기리 효과를 냈어요. 메꾸미로 피스구멍 메꿔주고...
문짝 설계하구요.
설계도와 완성품이 약간 차이가 납니다.
왜냐하면, 나무 아낄려고 밑에 폼보드 잘라댔거든요 X자로다가...
문틀 만들고, 합판 대고 X자로 모양냈어요. 폼보드로....
위 창문엔 철망 붙이고,
철망 흰색으로 칠하고,
문짝색은 짙은 민트색 계열로 칠하고...
싸이즈 철저하게 재어서
했는데,
좌,우 문짝 표시해논거
페인트칠 끝나고 보니 다 가려져 안보이더라구요
귀챦아.... 이러며 그냥 좌우 문 경첩까지
다 박았는데 ....
아뿔사!!!
바꼈네요.
그래서 오른쪽 문틀 조각도로 삐져내고 생쑈를 했답니다...
귀챦아도 지대로 해야겠다는 교훈...ㅋㅋ
문짝에 장식용 평철 댔어요.
2개 모자라서 위는 생략했어요.
손**에서 바퀴 사논거 세개밖에 없어서
뒤쪽 안보이는 다리 한곳은 두꺼운 각목으로
대신 했어요. 안보이니까..... 패스 이러면서,
빠찌링 안달아도
문이 기가 막히게 맞아서,
절대 저절로 안 열린답니다.
오른쪽 문짝 틈이 보이네요.
귀챠니즘의 결과물이랍니다.ㅠㅠ
옆에 있는 키크고 시커먼 장은
신발장으로 쓰던건데,
공구 넣어놨구요.
좀 쉬었다가 것두 파란장이랑 키 맞춰 자르고
리폼 할거에요.
상판은 나무색 스테인 여러번 칠해서
아주 예쁜색이 되었답니다.
위에 보이는건 아이비 제라늄인데
꽃이 너무 예뻐요.
2월인데 벌써
페라고늄 랜디 꽃망울이
우루루 맺혔어요.
꽃피면 올려 볼께요.
너무 기다린 랜디 꽃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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