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습니다...그해여름
뜨거운 정열의 태양이
이글거리고,
지친 여행자의 어깨를
누르는 베낭의 무게
또한 ........
세월이 17년 흘렀군요.
그때만해도 조금은 뽀송했었네요.
만감이 교차합니다.
추억이란 참 좋은거군요.............
뜨거운 여름이 오면
이때가 그립습니다.
95년 홀로 떠났던 35일간의 유럽 베낭여행...
체코 프라하 성입니다.
카를교에서 바라본 야경
밝지만 밤입니다.
거긴 여름날 해가 10시 다되어서야 지더라구요.
프라하 여인들은 참 슬퍼보였습니다,
아름답고 슬픈......
미션임파서블 1편에 나왔던
카를교.
거리공연을 보기위해
다리위에 올라섰었어요.
그때 듣던 노래가
stend by me....
체코 프라하에서 만났던
영어선생님이 찍어준 사진
내 대신 역무원과 영어로 열심히 싸워 준...
파리 오르쉐 미술관에 걸린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
이런 사진 안 좋아 하는데,
이 그림 앞에선 꼭 찍고 싶었답니다.
니스 마티스 미술관
올리브 나무 아래
빈티지 벤취에 앉아
엽서를 썼습니다.
참 촌스러운 포즈
스위스 라우텐 브르넨
벨리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했었습니다.
석회수가 흐르는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계곡을 따라........
독일 뮌헨에서
휘센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일명 <로만틱 가도>라 불리는
아름다운 독일 풍경
스위스의 환상적인 휴양지
라우텐 브르넨 마을
입구입니다.
저 높은 꼭데기 절벽에서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물이
바로 떨어집니다.
장관.^^
베란다 창가와
건물 모서리 마다
이렇게 예쁜 화분들이
꾸며져 있어
환상적입니다.
그때의 기억땜에
지금껏 꽃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로마 트레비 분수에서
뒤로 돌아서서
꼴랑 1리라 던져넣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콜롯세움 앞에서
지친 하루...
모나코 공국
기차역에서.....
모나코 몬테 카를로 광고 판...
이러고 다니니
한국인도 일본인도
날 일본 여자로 보더군요.
파리 루부르 미술관
마당....유리 피라미드
저 밑으로 들어가면
또다른 별세상이 펼쳐졌더랬습니다.
루브르 입장도 저 지하로 들어가고,
거기엔 각종 샵들이 즐비합니다.
니스 해변
민박집 여자가
너무 멋진곳이라 소개해서
가본곳 ...멋졌습니다.
늘 사진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반밖엔 담지 못하더군요
저 뒤로 개선문 보이죠?
마로니에 가로수가 유명한
샹제리제 거리입니다.
개선문을 중심으로 사방 12개 정도의 도로가
연결되어 있었어요.
스페인 최남단
그라나다에 있는 아랑브라 궁전
성벽위에서
이땐 거의 너무 뜨거워
익어버렸답니다.
키가 큰 궁전 정원의
싸이프러스 나무를 보며
흑인 노예와 왕비와의 사랑 놀음 같은
그런 장면이 그려지더라구요.
아랑브라 궁전 에서
이 기와지붕을 보고
놀랬던 기억이...
독일 코블렌쯔 유스호스텔
고성을 리폼하여
베낭객들의 숙소로 ...
멋진 곳이었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하여
저녁도 굶으며
독일의 석양을 감상했던 기억이 ....
혼자간 여행이라
한국인을 만나면
겨우 얻어걸린 사진이
그나마 건진것들...
풍경을 잔뜩 넣고
인물은 구석으로 몰아넣는 만행들땜에
멋진 사진이 별로 없네요.
뜨거운 여름이 오면
숨막히던 스페인 거리가 그립고,
폭우를 맞으며
나폴리항에서 카프리로 가는 배를 났던 기억등..
셀수 없는 추억들이 기억납니다
바람속의 먼지처럼....
그러했던 기억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