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꿈

간절곶.....동해남부선을 따라........

candy57 2011. 8. 2. 00:26

 

본래 울산은  동래에서 부터

노포동 서창을 거쳐 다니는데,

아스팔트 열기가

한창인  한낮에

울산 대공원에서 부터 원래 다니던 길을 버리고,

 온산으로 길을 잡았다.

몇일전 기차를 타고 갔었던 길들이

해안 도로와 겹쳐서 달린다.

 

동해 남부선... 그냥 이름만으로도

아련한 추억들이 마구 쏟아질듯한 이름....

 

31번 국도

이길이 아마도 포항까지 연결된 그 길인거 같다.

호미곶 갈때도 31번 국도를 따라 갔었지... 싶다.

 온산, 외고산 옹기마을, 진하, 서생, 그리고 간절곶

오래도 전에 스케치 다닐때 버스타고 다녀갔던  낮익은 이름들이

차례로 이정표로 나타나곤 한다.

 

 

간절곶 진입로엔,

철이른 코스모스와 이름모를 꽃들이 지천이다.

 

 

 

 

부산이 가까워 질 수록 해무가 끼어

하늘은 어둡고 , 공기는 서늘하다.

이 풍경엔 해무도 한몫을 하는듯...

간절곶 등대 뒤 조각공원..

 

 

 

수평선을 볼 수 없는 간절곶 바다

간절곶에 오면 난 지구가 생각나..^^

왜냐면 시야가 넓어 수평선이 정말로 지구의 표면인양  호선으로 휘어 있으므로....

 

 

 

 

소망 우체통은 온통 젊은이들 차지...

 

 

 

이꽃은 범부채꽃인가? 

 

 

넌 누구니?

 

 

그다음 나타난 곳은

아마도 나사리 마을인거  같다.

소박한 해수욕장엔 피서객들이 한적한 휴가를 즐기는 듯...

 

 

 

와우~~ 갈메기 똥.

너무멀어 망원렌즈로 잡았다.

 

 

 

고기를 낚나요?

아님 세월을..........

 

간혹 간이역들이 보인다.

좌쳔역......

 

임랑 해수욕장에서 부터

길을 잘못 들었다.

해안도로를 타야하는데,

그눔의 부산이란 이정표를 보고 .... 마음을 빼앗겨...

구불구불 해안도로가 아닌

잘 닦여진 고속국도로 해서 돌아왔다

 

 

 

아쉬운 김에 철마  보림사에 들러

연꽃을 보고 왔다.

연꽃이 지듯

무더운 여름도 또한 질것이니...

 

담엔 차없이 도보로 다시 가보고 싶다.

자가 운전을 하니 예쁜곳을

너무 많이 놓쳐 너~~무 아쉬웠다.